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막강하다.
가수 박효신이 선공개곡으로 '올킬 1위'를 달성했다. 워낙 음원 파워가 센 가수고, 가을을 맞아 박효신표 발라드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되긴 했지만, 막강한 파워다. 특히 이번 선공개곡을 시작으로 내달 3일 발표할 정규7집이 다시 한 번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효신은 29일 0시 선공개곡 '숨'을 공개했다. 직접 작업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이다. '숨'은 발표 직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장악 중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발표한 신곡이라 음악 팬들의 반응도 더 뜨겁다. 다시 한 번 '대장' 박효신의 저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한동근과 임창정에 이어 박효신이 가을 발라드 흥행 공식을 써내려가고 있는 모습. 1위로 컴백했으니, 이제 얼마나 롱런을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유독 발라드가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인데, '숨'에 이어 정규7집의 음악들로 1위와 더불어 '줄세우기'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6일 발표한 정규13집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3주간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이날 가온차트 측에 따르면 '내가 저지른 사랑'은 디지털 종합 차트와 온라인 스트리밍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것. 그는 방송활동 없이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효신이 임창정과 완벽한 바통터치를 이룬 가운데, 정규7집의 성과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임창정이 하지 못한 수록곡 줄세우기도 달성할지, 또 3주 이상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효신의 컴백 이후 샤이니와 아이오아이, 방탄소년단, 세븐, 김건모, 이소라 등 쟁쟁한 가수들도 10월 컴백 라인업을 확정 짓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기록이다. 그래서 만약 박효신이 임창정을 이어 새로운 기록들을 세운다면 더 대단하기도 하다.
화려한 대장의 귀환을 알린 박효신의 컴백이 끝까지 화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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