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또 다르다"..'소사이어티게임', tvN의 야심작인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9.29 13: 58

tv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소사이어티 게임'을 내세우고 있다. '더 지니어스' 정종연 PD가 새롭게 꾸린 이 리얼리티는 단순한 웃음 이상의 새로운 메시지를 품은 전략적인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전파를 타는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참가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다.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계획이다.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벌였던 '더 지니어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포맷이다. 

두 프로그램을 이끈 정종연 PD는 29일 "'소사이어티 게임'은 정통 소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두뇌 게임, 반전이 중심이 됐던 '더 지니어스'와는 출발점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셜 리얼리티 속에도 물론 지적 유희를 즐길만한 요소들이 녹아 있으나, 무엇보다 리더, 탈락자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스토리가 주 내용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소사이어티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콘셉트와 룰이 담겨 있다. 22명의 참가자들은 각각 11명씩 두 개의 사회로 나뉘어 생활하게 된다. 
한 쪽 사회는 구성원들의 투표로 매일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는 사회이고, 다른 한 쪽은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사회다. 두 사회는 매일 챌린지라고 불리는 대결을 통해 경합을 펼친다. 
승리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상금을 분배할 수 있게 되고 패배한 팀의 리더는 구성원 중 한 명을 지목해 탈락시킨다. 총 11번의 챌린지를 거쳐 파이널 챌린지에 진출하게 되는 참가자는 팀당 단 세 명. 파이널 챌린지의 승자만이 누적된 상금을 실제로 획득할 수 있다.
tvN의 올해로 개국 10주년을 맞아 타 방송사와 차별화 되는 프로그램을 잔뜩 꾸렸다. 그 중심에 '소사이어티 게임'이 있다. '더 지니어스'가 처음 전파를 탔을 때 받았던 신선한 반응이 이번에도 쏟아질까? 
'소사이어티 게임'은 오는 10월 16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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