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시고니 위버가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고니 위버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도노스티아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위버가 출연한 스페인 영화 ‘A Monster Calls’의 J.A.바요나 감독이 맡았다.
위버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배우 경력을 회상했다. 그는 “비범한 재능을 가진 수많은 감독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첫 주연작 ‘에일리언’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과 ‘가장 위험한 해’를 함께 한 피터 위어 감독을 언급했다.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제게 영화라는 혼돈의 세계에 몸을 던지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위버는 최근 여성판으로 리부트된 ‘고스트 버스터즈’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에일리언’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