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탑이 미술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드러냈다.
오는 10월 3일 홍콩에서 열리는 소더비스(Sotheby’s) 경매에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탑이 그에 앞서 CNN Style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CNN Style은 매달 한 번, 30분 동안 전 세계의 CNN 시청자들에게 예술, 명품, 패션, 자동차, 건축, 그리고 디자인의 세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열렬한 미술품 수집가인 탑은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TTTOP 라는 타이틀의 소더비 경매에 앞서 장 미셸 바스키아와 이우환 등 여러 작가의 미술품을 CNN Style에 공개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미술에 대한 사랑과 생각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미술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탑은 “저는 빅뱅의 탑이라는 뮤지션, 그리고 배우로 여러 삶을 살아가는 제 생활이 가끔 매우 자극적입니다. 저는 그런 지친 제 마음을 미술에서, 미술이 주는 커다란 아름다움을 통해 치유받고 위로받으며 항상 새로운 영감을 받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 그리고 제가 충족 받는 회화라던지 그리고 어떤 선, 상상하지 못했던 다른 아름다움을 봤을 때 많은 질투를 느끼기도 하고 저를 더 자극시키는 거 같아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소더비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1년 전쯤에 소더비 측을 만났고,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무얼까’ 하다 보니까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고 경매에 일부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왔고, 제가 마음에 끌리는 것들을 소더비와 함께 모았던 것 같습니다, 신중하게”라고 말했다.
“아시아 작가들과 웨스턴 작가들이 합쳤고요, 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는 거장들의 마스터피스 또한 있지만 젊은 작가들의 young한 테이스트가 함께 어우러졌을 때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지…”라고 덧붙였다.
탑은 또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중히 큐레이팅했던 모든 작품이 한 곳에 모인 모습을 보니까 매우 뿌듯하기도 하지만 제가 느꼈던 행복한 감정과 커다란 감동들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단 생각에 무척 설렙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탑이 출연한 ‘디 인비테이션’ (The Invitation)은 ‘CNN 스타일’ 프로그램 내에서의 정규 코너로서 황금시간대 프로그램인 CNN 투데이와 세계는 지금 with 할라 고라니 (The World Right Now with Hala Gorani)를 통해 방영된다. / nyc@osen.co.kr
[사진] CN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