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금은 논의 정도만 거친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열려져 있는 것은 사실.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수지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수지에게 거는 가요계 안팎의 기대가 존재한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OSEN에 "수지의 솔로 앨범은 논의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건 없다. 발매 날짜 등 모든 게 미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다.
그간 수지의 '솔로' 출격에 대해서는 숱한 이야기가 등장해왔다. 그도 그럴것이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로 데뷔한 후 승승장구 유명세를 떨치며 톱스타로서 발돋움 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서 연기자로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며 한층 레벌 업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로서 영역을 넓혔음에도 불구하고 솔로가수 수지가 궁금한 이유는, 수지는 항상 무대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 보통 가수, 특히 아이돌이 연기자와 병행하면서부터는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무게를 싣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수지는 여전히 노래와 무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수지가 항상 무대를 그리워한다. 가수로서의 열정이 사그러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연기는 수지에게 더 잘할 수 있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면 노래와 춤은 수지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에 가깝다고.
더욱이 배우 수지에게 초점이 맞춰지며 가수 수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 수지는 노래와 춤에 있어 아이돌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자작곡을 OST로 발표한 바 있다.
솔로가수 수지에게 필요한 것은 그에게 잘 맞는 콘셉트일 것이다. 수지는 춤을 살린 댄스, 보컬을 강조한 발라드 둘 다 소화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쓰에이로서 파워풀한 안무를 펼치면서도 백현과 호흡을 맞춘 콜라보 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바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곡 선정이나 발표 시기 등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 그 만큼 수지의 솔로 프로젝트는 천천히 심사숙고하면서 만들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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