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폰중진담 리얼리티 '내 귀에 캔디'의 묘미는 출연자와 뜻밖의 '케미'를 이루는 익명 친구 캔디다. 매번 캔디가 누구일지 예상하며 시청자들이 출연자와 함께 교감을 이루는 것. 유학찬 PD의 섭외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마블리, '내 귀에 캔디'에 나와주세요"
-출연자로 섭외하고 싶은 스타가 있다면요?
"많은 예능 제작진들이 탐내는 배우, 마동석 씨요! 마동석 씨가 보이기는 상남자에 터프남이지만 실제로는 감성 충만하신 분이라 들었습니다. 마동석 씨가 그 두툼한 손으로 캔디 전화를 받는 상상만해도 재미있고 설레지 않나요?
-그렇다면 캔디로 섭외하고 싶은 스타는요?
"안재홍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김연아 선수가 출연했으면 좋겠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라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욱 실현불가능한 소망을 얘기하자면 스칼렛 요한슨? 캔디는 아무래도 목소리 좋으신 분들이 좋습니다."
-출연자와 캔디가 통화 이후 직접 만난 경우도 있나요?
"저 역시 무척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프로그램의 해피 엔딩은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는 그림이 아닙니다. 두 사람의 비밀통화는 그들만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투병 중인 지수의 출연 여부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아픈 몸으로 드라마 촬영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연 여부는 소속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욕심으로는 지수의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향후 프로그램이 어떻게 발전할까요?
"일단 가을까지 방송이 진행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소통과 교감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전 캐스팅 및 제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스타외 에도 셀러브리티, 일반인 등의 출연까지 확장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앞으로 다양한 출연자들의 이야기와 '케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