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귀에 캔디'에서 장근석의 달콤한 매력이 배가하고 있다. 첫 번째 캔디였던 유인나와 통화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 못지않은 설렘과 풋풋한 '케미'를 자아냈기 때문. 그런데 안재홍에게는 남자 캔디가 매칭됐다. 뜻밖의 한 수를 던진 유학찬 PD의 생각은 무엇일까?
◆"장근석, 동성 캔디가 나오면 프로그램 끝내겠다며"
-장근석이 첫 번째 캔디가 유인나였던 걸 알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많이 신기해했습니다. 목소리만으로 대화만으로 무척 친해진 느낌이어서.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어떨지 어색하지는 않을지 궁금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점은 유인나뿐 아니라 다른 캔디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후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났는지 아닌지 따로 또 통화를 했는지 등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무척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볼 생각입니다."
-'우결'보다 설렌다는 얘기도 있어요
"설렘의 측면에서는 '우결' 못지않은 것 같습니다(웃음). 특히 많은 캔디들이 통화를 끝내고 눈시울을 붉히는데 단 하루의 통화지만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과 몰입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안재홍은 동성 캔디였나요
"개인적으로 '응답하라1988' 공동연출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안재홍이란 친구를 알게 됐는데 항상 주위에 남자 스태프이 둘러싸고 있는 인기남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성 팬들보다는 남성 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남자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뭘지 궁금했습니다."
-동성친구가 또 나올까요?
"물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면 당연히요. 하지만 장근석의 경우, 만약 남자 캔디가 매칭되면 어떨지 슬쩍 물어봤는데 절대 싫다고 촬영 빨리 끝나게 무슨 수라도 쓰겠다고 합니다. 쉽지만은 않을 듯해요(웃음)." (인터뷰③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내 귀에 캔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