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선배인 차태현 송중기부터 또래 배우인 여진구까지, 배우 박보검은 알고보면 실속있는 인맥 부자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서 김하늘의 동생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박보검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연기력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KBS '각시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적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SBS '원더풀마마'에서는 '착하고 바른' 실제 성격과는 정반대의 철없고 대책도 없는 철부지 막내 아들 고영준을 연기해 신선함을 안겼다.
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영화 '명량'에서는 토란소년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차이나타운'에서는 극 중 유일하게 선한 인물인 석현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KBS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를 지나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 배우로 발돋움한 박보검은 현재 방송중인 KBS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 역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데뷔한지 5~6년 밖에 안 됐지만 박보검은 그간 누구보다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이 덕분에 남다른 인맥을 자랑한다. 특히 누구보다 예의 바르고 선한 인성의 소유자이다 보니 그의 주변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익히 알려진대로 박보검은 소속사 선배인 차태현, 송중기, 임주환, 고창석 등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박보검은 차태현이 출연 중인 KBS '1박2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탰고, 이에 질세라 차태현도 '구르미 그린 달빛' 1회에 카메오 출연을 했다. 또 박보검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송중기의 팬미팅에 함께 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함께 작품을 했던 이들과도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박보검과 무려 네 번이나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바 있는 고경표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가 끝나면 같이 회포를 풀기로 했고 서로를 늘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류준열 역시 최근 V앱을 통해 박보검을 비롯한 '응팔' 친구들을 응원했다. 안재홍은 지난 29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 박보검과 전화 통화를 하기도.
높아진 인기 때문에 예능 러브콜도 많이 받았던 박보검은 '런닝맨' 송지효,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 홍진경 등과도 만나며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박보검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진구가 선물한 커피차 인증샷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담긴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진구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박보검과 여진구는 예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며 "서로의 드라마를 모니터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될 때마다 식사도 하는 절친이다. 이번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모니터를 해줬고, 친한 김유정도 함께 출연을 하고 있어서 응원 차원에서 간식차 선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박보검 트위터, 블러썸엔터테인먼트·tvN·1박2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