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스타들이 '어서옵쇼'에 모두 모였다. 그것도 '원 플러스 원'이다. 연예계에서 독특하기로 이름난 이들이 공유한 재능은 그 어느때보다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 18화에서는 '재능 1+1 특별전'으로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최민수부터 솔비 장도연, 지상렬 황재근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시청자를 찾아 스타의 숨겨진 재능을 기부했다.
첫 번째 재능기부자는 배우 겸 가수 최민수였다. 최민수는 밴드활동부터 가죽공예까지 다양한 재능을 뽐냈다. 그는 재능 외에도 남다른 카리스마로 MC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김세정에겐 유독 친절한 모습을 보이며 호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김세정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김세정이 "21살"이라고 답하자 "며느리다"며 악수를 청하며 예능감까지 과시했다.
두 번째 재능기부자는 '로마공주' 솔비와 '대세' 개그우먼 장도연. 두 사람은 셀카찍는 재능을 공유했다. 장도연은 "셀카를 찍을 때 마음으로 상황을 생각하며 포즈를 취하며 편하다"고 조언했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는 허리가 아픈 상황, 머리가 아픈 상황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의 재능기부가 끝난 뒤 세 명의 MC와 장도연 솔비는 화보촬영에 들어갔다. 김세정-김종국, 솔비-이서진, 장도연-노홍철로 짝을 이뤄 커플화보 콘셉트로 촬영한 가운데 이날 베스트 커플상은 솔비 이서진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서진은 평소 이상형을 솔비라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화보 콘셉트는 이별화보. 이서진 솔비는 좋은 사진을 위해 머리채를 잡고 목을 조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고 실감나는 표정연기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재능기부는 솔비의 미술수업이다. 솔비는 자신의 작품으로 '어서옵쇼'의 평화로움을 최선을 다해 표현했지만, 그의 자유로운 화폭에 노홍철과 이서진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마지막 재능기부자는 지상렬 황재근. 황재근은 디자이너 답게 독특한 복싱룩을 공개했고 자칭 복싱 마니아인 지상렬은 '풍선복싱' 게임을 공개했다. 황재근 지상렬의 재능기부에 함께한 솔비와 장도연의 불꽃튀는 복싱 승부 또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