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랩스타3'의 우승자는 자이언트 핑크였다. 가사를 저는 일명 '절핑'에서 진정한한 왕분홍 '자핑'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가 진짜 반전 드라마를 쓴 주인공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랩3)에서 파이널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자이언트 핑크가 도끼의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며 우승자가 됐다.
자이언트 핑크는 이날 애쉬비와 세미파이널을 거쳤고 248표를 얻어 202표 차이로 이겼다. 이어 나다와의 결승 무대가 두 차례나 진행됐다. 이는 기존과 달라진 점이었다.
파이널 1라운드 무대는 나다와 자핑의 단독 무대였다. 나다는 'nothing'을, 자이언트 핑크는 '돈벌이'를 부르며 자신의 랩 실력을 자랑했다. 성적표는 나왔다. 자이언트 핑크가 공연 판정단으로부터 166표를 받았고, 나다는 131표를 얻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프로듀서 도끼가 작곡한 '미인'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나다와 자이언트 핑크는 얼굴이나 몸매만 예쁘다고 해서 미인이 아니라는 것을 가사에 풀어냈다.
공연 평가단의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자이언트 핑크가 나다를 이겨 이번 시즌3의 우승자로 거듭났다.
자이언트 핑크는 "처음 도전할 때 여자들과 붙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우승하는 건가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근데 자핑도 가사를 저는구나, 트랙도 없고 제 스스로가 모든 게 다 마음에 안 들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라고 3개월간 '언프3'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