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환경을 접목시킨 기획으로 웃음과 교훈을 다 잡았다. 그 동안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열등생에 속했던 홍진경. 배우는 속도가 늦어 마음 고생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자신이 꿈 계주가 되자,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들을 신나게 풀어냈고, 장진 감독을 만나 현실화되고 있다. 홍진경, 새로운 브레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환경 문제에 고민해 왔던 홍진경이 자신의 꿈에 그 문제를 녹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기획하며 환경과 관련된 영화, 캠페인 등을 생각했다.
이를 들고 장진 감독을 찾아갔고, 장진은 점점 커지는 홍진경의 계획을 정리하고 현실화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장진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잘 만들어서 영화제에도 출품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니냐"고 부담스러워 했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내면서 하나씩 만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김숙은 "평소 우리가 분리 수거하는 것들이 어떻게 이용되는 지 궁금했다"며 "쓰레기장을 추적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숙은 바로 구청에 전화를 걸었지만, 정리되지 않는 멘트에 구청 직원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홍진경이 나서 상황을 잘 이해시켰고, 직원은 승낙을 했다.
멤버들은 재활용 쓰레기를 1차로 분리하는 작업장을 찾았고, 잘못된 분리수거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해 했다. 멤버들은 직접 작업에 참여하며 음식물과 같이 버린 쓰레기에 경악하기도 했다.
이후 홍진경은 환경 토론을 진행하며 폭소를 유발시켰다. 손석희를 따라한 홍석희로 분해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선보였고, 패널로 참석한 송은이와 김숙은 홍진경을 디스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그 동안 멤버들의 다양한 꿈들을 같이 이뤄가며 마음같지 않은 몸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하기도 했던 홍진경. 예능을 드라마로 만들며 웃픈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홍진경은 예능과 환경을 접목한 기특한 생각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 bonbon@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