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속 '흥우성'의 열혈 추격전"
드디어 디데이다. 영화 '아수라' 팀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본격적인 도심 추격전이 1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지난달 24일 베일을 벗은 '무한도전-신들의 전쟁' 특집은 상상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바. 오프닝에서 예열된 기대감이 1일 본 방송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우성의 활약상이 궁금해진다. 이미 오프닝에서 정준하, 하하 등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따라하며 예능에 욕심을 내비쳤던 그이기에 웃음과 스릴을 접목시킨 '무한도전' 표 추격전에서 얼마나 날고 기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최근 OSEN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작품 밖 평소의 '흥우성'을 TV에서 보니까 좋았다"는 말에 "'무한도전' 출연은 재밌었다. 놀자고 나간 거니까. 우린 진지하게 추격전을 펼쳤는데 오프닝보다 더 재밌을 테니 기대해 달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앞선 방송에서 정우성은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웠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작전을 캐내고자 의도적으로 전화했을 때 그는 앞장서서 트릭을 선사하며 흥미진진한 추격전을 예고했다. 역할 나누기에서도 그는 '아수라' 팀의 핵심 캐릭터인 킹으로 뽑혔던 바다.
'아수라' 영화 속에서 정우성은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을 맡았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 중 한 명으로 지독하게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쁜 놈'이다. 포스터만 봐도 그동안 정우성이 연기한 캐릭터와 차별화가 느껴질 정도.
그랬던 그가 '무한도전'에서는 '흥우성'으로 돌변했다. 추격전에 대한 힌트를 묻는 말에는 방송을 봐 달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기도. 이미 시청자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무한도전'과 '아수라' 속 정우성의 바람직한 괴리를 즐겨 달라"던 그의 말을 곱씹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