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X‘아수라’, 명품 추격전..500회 방송 빛냈다 [종합②]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01 19: 42

 500회를 겨냥한 특집은 아니었지만, 기념하기 충분한 추격전이었다. 영화 ‘아수라’의 명품 배우들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등 스크린을 찢고 나온 배우들이 무도 멤버들과 쫄깃한 추격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신들의 전쟁’ 특집이 방송됐다.
  

‘신들의 전쟁’ 편에서는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출연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추격전을 펼쳤다. 이번 추격전은 각 팀의 팀원들이 상대팀의 계급을 추측하여 자신보다 낮은 계급을 잡는 방식으로, 각 팀의 가장 높은 계급인 ‘킹’을 잡으면 이기는 게임.  
‘무한도전’ 팀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킹’을 양세형이 맡았고, 상대편 킹을 잡아야 하는 ‘조커’는 부산 추격전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광희가 맡았다. 또한 배우 팀에서는 ‘무한도전’ 팀의 예상대로 ‘킹’ 역할을 정우성이 맡고, ‘조커’는 정만식이, 조커를 잡을 수 있는 ‘5번’은 마라톤으로 지구력을 다진 황정민이 맡아 추격전을 펼쳤다.
각 팀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작전을 펼치며 밤까지 추격전을 이어갔다. 마치 추격 영화의 화면을 찢고 나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독보적인 비주얼과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보너스다.
가장 먼저 '무한도전' 팀의 박명수와 김원해가 붙었다. 둘 다 2번으로, 같은 계급이었기에 누구도 탈락하지 않고 정보만 확인한 채 상황은 종결됐다. 박명수와의 접촉으로 한층 자신감이 생긴 김원해가 창문이 살짝 열린 틈을 타 하하를 터치한다. 결국 서로의 패를 까서 확인하자, 하하는 4번인 것으로 드러나며 '아수라' 팀에 잡혀 함께 이동하게 됐다.
이후 명수, 준하가 아수라 팀에 포로로 잡혔다. 정우성의 배려 속에 아수라 팀의 아지트로 이동한 세 사람은 정우성의 남다른 배려에 감탄했다. 이 과정에서 박명수는 "광희가 와서 정우성을 딱 치면 게임 끝인데"라며 광희가 조커라는 사실을 자기도 모르게 밝혔다. 이를 바로 캐치한 정우성은 동료들에게 연락해 광희가 조커라는 사실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무도팀이 불리한 상황. 전면전으로는 이기기가 어려웠고 기습을 계획했다. 무도팀은 먼저 MBC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아수라 팀을 기다렸다. 광희가 정우성만 터치하면 무도팀의 승리로 끝나는 게임. 광희는 배달부로 변장했고, 양세형은 전화통화로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며 지원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주지훈을 터치해 잡아냈다.
게임은 점차 평행을 이뤄갔다. 유재석이 김원해에게 잡혔고, ‘킹’인 양세형은 궁지에 몰렸다. 이에 세형은 정우성의 시선을 끌어 광희에게 정우성을 터치할 기회를 마련하려는 계획을 짰다. 그리고 계획은 성공했다.
결국 조커인 광희가 킹인 정우성을 터치하면서 무도팀의 승리로 게임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500회를 맞은 소감과 500회 특집으로 준비한 ‘무도리GO’가 윤곽을 드러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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