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현주가 유언장을 작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10회에서 이소혜(김현주 분)는 의사 홍준기(김태훈 분)의 제안에 따라 미리 유언장을 작성해보게 됐다.
소혜는 이날 준기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직접 병원을 찾아 얼굴을 봤는데 그는 관 안에 누워있었다. 놀란 소혜는 "말 그대로 선생님 정말 또라이 맞다"고 했으나 직접 누워본 뒤에는 "정말 아늑하다"며 "죽는 건 참 단촐하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준기는 소혜에게 "유언을 써봤나. 웰다잉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이 나온다"고 전했다.
소혜는 "내 장례식에는 전망 좋은 야외, 내가 제일 사랑했던 사람들을 초대해서 서로 친해졌으면 좋겠다. 내가 없을 때 서로 의지하고 나를 추억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종이에 내 휴대전화 플레이 리스트, 음식, 간단한 술, 절대 부르지 말아야할 사람 최진숙(김정난 분)을 적다가 류해성(주상욱 분)의 이름을 적으며 울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