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송재림이 아닌 또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 달라질 로맨스를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11회에서 갑순(김소은 분)은 실수로 카페 앞에 주차된 건물주 아들 차를 견인시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갑순은 어떻게든 건물주 아들의 마음을 풀기 위해 여러자례 찾아가기도 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놓기도 했다.
갑순은 우여곡절 끝에 건물주 아들 하수(한도우 분)를 만났다. 도우는 "저녁에 시간 되니? 내 취향은 아니지만 사죄할 시간은 줄게"라며 저녁 약속을 잡았다. 갑순은 집에 돌아와 하수와의 일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또한 자신에게 "너 오늘 귀엽다"라고 하는 하수의 메시지에 설렘을 느꼈다.
하수에게 잘 보이려 예쁜 옷을 차려 입고 세차까지 한 갑순에게 하수는 명품 옷을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클럽을 찾았는데 그곳에는 갑돌(송재림 분)도 있었다.
이날 다해(김규리 분)는 아이들을 자신의 집에서 재웠다. 재순(유선 분)의 집을 찾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내심(고두심 분)은 속상해했다. 재순 역시 야근이라 집에 못 들어온다고 하는 금식(최대철 분)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내심은 다음 날 재순에게 "난 너만 보면 애처롭고 짠하다. 왜 그런지 너는 안쓰럽고 마음이 안 놓인다. 어디가서 밥도 잘 못 얻어먹을 것 같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아들 똘이를 빨리 호적에 올리고 성을 바꾸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친아버지가 동의를 해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재순은 난감해했다. 금식은 사업 파티에서도 재순을 아내라 소개하지 않았고, 재순이 물에 빠지자 오히려 화를 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 파트너의 아내가 목숨을 건졌음을 알고는 재순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리고 그는 다해가 진 빚 500만원을 대신 갚아주고는 다해에게 똑바로 살라고 경고했다. 행복해하는 재순과 금식이 자신의 빚을 갚았음을 알고는 분노하는 다해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