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의 첫 출근을 시작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11회에서는 김미풍(임지연 분)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장고(손호준 분)와의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풍과 주영애(이일화 분)는 탈북하는 과정에서 돈을 들고 도망쳤던 박신애(오지은 분)를 찾아냈다. 꽃제비였던 신애를 먹여주고 재워준 건 미풍의 가족이었으나 배신한 것. 신애는 영애의 손을 하이힐로 내려치면서 도망쳤다.
그 사이 김덕천(변희봉 분)은 미풍 가족을 찾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미풍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만약 이들을 찾는 걸 알기라도 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에 덕천은 기다리기로 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미풍과 영애는 신애가 일하고 있는 매장을 찾았다. 신애는 몰래 숨어 있었고, 거짓말로 할머니가 쓰러졌다며 지점을 옮겨 달라고 눈물로 속였다.
미풍에게도 꽃길은 시작됐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 사실을 안 장고는 미풍을 데리러왔다. 그러나 자신에게 로고 당선되자마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섭섭함을 토로했다. 기어이 “잘못했다”는 미풍의 말을 들은 장고는 웃음을 지었다. 미풍은 ‘오빠가 큰 힘이 됐다. 정말로 고맙다’며 속마음을 숨겼다.
장고와 미풍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던 중 장고의 친구인 방성식(최필립 분)이 등장했다. 그는 손금을 봐주겠다며 미풍의 손을 만지고 한 번만 만나 달라고 했다. 이에 장고는 분노했다. 미풍은 장고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고 오해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