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만 알던 사람은 가라. 7인조 걸그룹 다이아가 '아는 형님'을 통해 일곱 가지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걸그룹 연구소 편으로 꾸며지며 데뷔 2년차 걸그룹 다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로보트 콘셉트로 등장해 신비주의를 강조했지만 이어 사람으로 변신, 솔직한 입담으로 매력 발산의 시간을 가졌다.
다이아 기희현은 자신이 그룹명을 지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라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인 그녀에게 "정채연은 인지도를 올렸지만 안티팬만 얻었다"고 디스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기가 세다는 것은 오해에서 빚어진 소문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호동이가 방송을 못하면 화장실로 부른다고 하더라"고 폭로하며 그를 당황케 했다. 이어 '아는 형님'들의 기에도 주눅들지 않는 대범함을 보였다.
멤버 예빈은 코너 '롱스타킹'에서 수준급 기타 실력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멤버 은진은 나문희를, 유니스는 심슨을, 제니는 도라에몽을 성대모사하며 웃음을 배가했다.
다이아는 말 없이 몸을 사용해 속담을 맞히는 몸으로 말해요 코너에서 성공하며 단합을 드러냈다. 이에 '아는 형님'들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