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왕’ 정형돈이 돌아온다. 1년간의 공백을 깨고 활동 중단 전부터 애정을 쏟아부었던 ‘주간아이돌’을 통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정형돈은 오는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아이돌’에서 활동 중단 11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미 첫 촬영은 마친 상태. 그는 지난 해 11월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은 부담감을 이유로 최종 하차를 했고 데프콘과 함께 진행했던 ‘주간아이돌’로 돌아온다.
‘무한도전’에 비해 체력과 정신적인 부담감이 적은 ‘주간아이돌’. 더욱이 이 프로그램은 정형돈이 데프콘과 함께 간판 MC를 맡아왔던 까닭에 제 2의 친정 같은 곳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2011년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이끌며 MBC에브리원의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는 구성. 정형돈과 데프콘의 친근하면서도 짓궂은 농담과 장난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다. 절친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며 아이돌 스타들의 매력을 소개해왔다. 정형돈은 친근하고 수더분한 모습으로 아이돌 스타들과 좋은 조합을 만들어왔다.
정형돈은 복귀 첫 녹화에서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며 공백이 무색한 진행을 보여줬다는 후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고, 자신이 없는 사이 진행을 맡았던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에게 감사 인사도 했다. 복귀 방송은 아무래도 정형돈의 복귀 속내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형돈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JTBC가 준비 중인 새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계획돼 있다. 또한 신현준과 손잡고 웹 영화 작가 데뷔도 계획 중이다. 스스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우려를 불식시킨 그는 대중이 바라는대로 다시 즐거운 예능인 정형돈으로 돌아올 태세를 마쳤다. 1년간의 공백을 깨고 우리 곁을 찾는 정형돈이 ‘주간아이돌’을 통해 활동 재개 시험대에 오른다. / jmpyo@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