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 가수 데프곤이 무인도 생존기를 펼친 가운데, 최근 하차한 가수 정준영의 분량은 적었다. 지난주 무편집됐던 것과 달리 이번주에는 단독컷이 거의 없었던 것.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충청도 서산으로 떠난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하차 전 정준영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차태현은 농활 일손 뽑기에 당첨됐지만, 사실 이는 무인도 생존이었다. 앞서 멤버들에게 ‘무인도에 가져갈 3가지’ 설문을 진행했던 것이 바로 그 떡밥이었다. 차태현에게 주어진 세 가지는 라면, 전화기, 텐트였다.
두 명의 멤버가 더 합류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동반자 데프콘이 적은 세 가지는 라면, 속옷, 텐트였다. 이어 불, 칼, 천을 적은 윤시윤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남은 세 멤버는 자유롭게 휴식을 가졌다. 여기에 스태프들도 복불복을 통해 무인도 낙오가 결정됐다. 이에 차태현, 데프콘과 낙오 트리오를 결성했던 주PD와 메인작가가 함께하게 됐다.
세 사람은 평소 바쁜 스케줄 탓에 나누지 못했던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뽀글이로 소박한 저녁을 먹었다. 부족한 것 투성이었지만 라면 하나에 미소가 만발했다.
미션이 무인도 낙오였던 탓에 육지팀 3인방의 분량은 비교적 적었다. 육지에서 일일노래교실을 펼치게 됐지만, 김준호, 김종민에 비해 유난히 정준영의 분량은 적었다. 원샷은 여러 차례 전파를 탔지만, 말하는 단독분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달 23일 성추문 사건에 휘말렸고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 해명했다.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1박2일’ 측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에 지난 달 30일 녹화부터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 besodam@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