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이광수, 정말 누구도 못 말리는 ‘금사빠’다. 2주 동안 무려 네 명의 여자 출연자들과 러브라인을 만들며 핑크빛 분위기를 선사한 사랑꾼이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스틸러’ 미션과 ‘핫해핫해’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그야말로 이광수의 ‘계 탄 날’이었다. 이광수 맞춤형 미션과 레이스라고 할 정도로 이광수는 레이스 중간 중간 달달한 분위기를 즐겼다.
이광수는 ‘신스틸러’ 미션에서 가장 핫한 3분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스타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모델 강승현과 걸그룹 시크릿의 송지은을 만나 데이트를 하고 마지막으로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이선빈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광수는 “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분을 만나서 데이트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쑥스러워하며 전화했고 이선빈은 “활동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다. 일부러 같이 하려고 아껴뒀던 거다. 이따 봬요”라고 했다. 이광수는 전화를 끊고는 “‘이따 봬요’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거다”며 크게 설레 했다.
이광수를 만난 이선빈은 설레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광수는 이선빈을 리드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할 때도 이광수는 이선빈을 이끌었다. 특히 이선빈이 사격게임에서 어려워하자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는 촬영이 끝난 장소에서 갑자기 “우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다. 다음 주에 결혼발표를 하겠다”고 폭탄 발언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이광수는 ‘런닝맨 GO’ 레이스에서도 ‘금사빠’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랙몬인 채수빈이나 조재현을 소유하고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레이스였는데 이광수가 가장 먼저 채수빈을 찾아냈다. 채수빈의 이름표를 떼 채수빈을 소유한 이광수는 시도 때도 없이 ‘잇몸 만개’를 했다.
자신이 우산을 든 채 채수빈과 함께 걸어가던 이광수는 김종국과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채수빈이 자신이 우산을 잡고는 이광수와 깍지를 꼈고 이광수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광수는 채수빈을 향해 “눈빛이 되게.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포로가 됐다”며 채수빈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채수빈이 “같은 팀이 돼서 행복하다”고 하자 자신이 가진 걸 모두 주겠다고 했을 정도.
또한 채수빈이 히든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광수에게 업어 달라고 했는데 이광수는 전혀 의심 없이 채수빈을 업고는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채수빈을 놓친 후에는 채수빈 이름을 연신 외치며 마치 실연당한 사람처럼 행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출연자들만 나오면 금방 사랑에 빠지고 무한 애정을 표현하는 ‘금사빠’ 이광수. ‘런닝맨’의 새로운 ‘사랑꾼’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