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이 동창회에서 재회했다. 송재림은 김소은의 새 남자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12회는 허갑돌(송재림 분)과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 최하수(한도우 분)와 만나는 신갑순(김소은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갑돌이가 여전히 갑순이를 그리워하고 있는 가운데 갑순이는 건물주 아들인 하수와 만남을 이어갔다.
하수는 갑순이에게 함부로 대했다. 먼저 이야기도 걸지 말라고 했고, 인사도 없이 집에 가버리는 예의가 없었다. 그래도 갑순이는 하수와의 만남을 즐거워했다. 하수는 약속을 깨버리는 것도 마음대로였다. 갑순이는 점점 지쳐갔다. 하수는 갑순이를 시종 부리듯 했다. 갑순이는 지지리 궁상인 갑돌이와의 연애 후유증을 하수로 잊으려고 했다. 행복하지 않은 불안한 연애였다.
친구들이 나섰다. 갑돌이와 갑순이를 재결합시키려고 했다. 두 사람은 동창회에서 재회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갑순이는 일부러 하수가 오게 했다. 하수는 카드를 넘겼고, 일부러 갑돌이 앞에서 계산하고 사라졌다. 갑돌이는 분노했다.
신재순(유선 분)에게도 먹구름이 끼었다. 재혼한 남편 조금식(최대철 분)이 친양자입양을 꺼려했다. 재순과 행여나 이혼할 경우를 생각했기 때문. 재혼하기 전 전 남편과의 자식이 상처받을까봐 친양자입양을 원했던 재순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더욱이 금식은 전 아내인 허다해(김규리 분)의 빚을 갚아주고 자꾸만 인연을 이어갔다.
금식은 다해와 아이들 때문에 자꾸 만나게 됐다. 더욱이 두 사람은 실수로 스킨십까지 하게 됐고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됐다. 재순도 전 남편과의 이혼을 후회했다. 지금처럼만 참았어도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였다. 그리고 재순은 금식과 다해의 놀이공원 만남을 우연히 알고 충격에 빠졌다. 두 자매의 사랑은 참 쉽지 않았다.
이날 조아영(양정원 분)은 재벌 남자와의 결혼을 원했지만 금수조(서강석 분)의 의뭉스러운 속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혼자 힘겨워 했다. 아영이 재벌 남자로 알고 있는 수조는 아영의 좋은 집안 배경을 노린 사기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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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갑순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