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식했던 지진희가 로맨틱남으로 180도 변했다. 김희애와 재회한 지진희.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폭풍 스킨십을 했다. 그 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달달한 모습을 선사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는 상식(지진희)과 민주(김희애)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주는 드라마 촬영 장소를 물색하던 중 상식과 우연히 만난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하며 운명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민주는 상식에게 궁금했던 점을 솔직하게 물었고, 상식 역시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상식은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민주는 자신이 연출하는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를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위에서 했다. 행사 중 갑자기 우박이 떨어져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상식은 민주를 찾다가 깨진 유리에 손을 다친다.
민주는 상식의 상처를 안타까워했고, 상식은 그런 민주에게 키스했다. 이후 상식은 민주를 동글 극장에 데려가 영화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했다. 개장도 안한 극장에 둘 만을 위한 영화를 틀어 민주를 감동시켰다. 영화가 끝난 후 상식은 민주에게 "가까이서 보고 싶다. 다시 이사오라"고 하며 손을 꼭 잡았다.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지진희와 김희애는 그 동안 참았던 스킨십과 마음을 고백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 동안 공무원으로 원칙적이고 고지식한 면모를 보였던 지진희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멘트도 거침없이 하며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면모를 선사했다.
힘들게 사랑을 시작한 지진희와 김희애. 이제 꽃길만 펼쳐지기를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끝에서 두번째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