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 MC’ 유재석이다. 처음 보는 신인인데도 매번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사실 신인 아이돌은 아직 얼굴이 낯설어 이름을 부르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유재석은 마치 몇 번 본 것처럼 신인 아이돌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데 신인 아이돌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102명의 연예인 헌터들과 함께 한 ‘런닝맨 GO’ 추격전이 펼쳐졌다.
‘런닝맨’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런닝맨 GO’ 추격전에서 헌터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달리기 빠른 유재석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초반에는 자신의 헌터들을 잘 피하는가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헌터들과 맞닥뜨렸다.
유재석의 헌터 중 헤일로의 윤동은 자신을 소개하며 유재석을 잡았고 유재석은 윤동과 개그맨 안시우의 이름을 부르며 이름표를 뜯으라고 했고 헤일로 멤버가 이름표를 뜯은 후에는 자신을 쫓아온 헌터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날 헌터들은 가슴에 자신의 이름표를 달고 ‘런닝맨’ 멤버들을 쫓았는데 유재석이 이름표를 보고 신인 아이돌의 이름을 부른 것.
이어 유재석은 또 헌터들을 만나는 위기가 있었는데 이때도 유재석은 아이돌 멤버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주위를 분산시키기 위한 셀카를 함께 찍자고 하면서 구구단의 샐리와 소이, 혜연의 이름을 부르고 헤일로 멤버들도 불러 셀카를 찍었다. 또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맨들도 잊지 않고 ‘웃찾사’ 팀도 불렀다.
또한 유재석은 레이스가 종료된 후에도 레이스에 참여한 연예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소개했고 함께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레이스에 많은 신인들이 참여한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은 신인 아이돌들에게 먼저 그룹명이나 이름을 묻지 않고 정신없이 진행된 레이스 와중에도 일일이 아이돌의 이름표를 보고 이들의 이름을 부른 유재석. 역시 ‘국민 MC’라고 할 만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