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이 따뜻한 마음씨로 얼음 공주 채연의 마음을 녹였다. 예쁘지만 바늘 하나 들어갈 자리 없이 냉정해 비호감으로 불리는 채연. 그런 채연을 공명 무너뜨렸다. 공명의 공부를 도와주더니 어느새 공명에게 자꾸 눈길을 주는 채연.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전개되기를 기대해본다.
3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에서는 공명의 사부가 되는 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명은 첫 모의고사를 장난스럽게 보다가 감독인 하나(박하선)에게 혼줄이 난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은 인생을 걸고 공부를 하는데, 너는 장난이냐. 그럴 거면 그만두라"고 따끔한 충고를 한다.
이에 공명은 의기소침하고, 채연을 찾아가 "공부를 도와달라"고 한다. 채연은 고민 끝에 "네가 몰카 범인을 잡아줘서 그 은혜 갚는 거다"며 공명의 사부가 된다.
채연은 밥먹는 시간에도 단어장을 보고, 길 가면서도 공부를 한다. 채연은 공명에게도 똑같이 시키고, 공명은 힘들어하면서도 채연의 말을 듣는다.
두 사람은 서점에 문제집을 사러가고, 채연은 책장에서 떨어지는 책을 맞을 위기를 맞는다. 그때 공명이 채연의 몸을 감싸며 자신이 대신 책더미를 맞았다. 그때 채연은 심쿵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공명을 부르다가 공명이 갑자기 얼굴을 돌려 두 사람은 키스각이 된다. 채연은 얼굴을 붉히며 급하게 거리를 뒀다.
마음을 닫아 걸고 누구와도 친하지 않았던 채연. 곰영의 남자다운 배려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 풋풋함이 물씬 풍기는 두 사람.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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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술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