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꽃놀이패'에 출연해서 닭싸움에서 패배하고 에이핑크에게 아부하고 라이브로 노래도 불렀다. 최강 파이터의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꽃길 팀장을 뽑기 위한 치열한 닭싸움 대결의 승자는 이변을 일으키 이재진이었다. 먼저 대결에 나선 안정환과 조세호의 대결에서는 안정환이 가볍게 승리했다. 추성훈과 서장훈은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추성훈이 승리했다. 안정환은 은지원까지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재진은 추성훈과 준결승 전에서 지구전 끝에 승리했다.
꽃길 팀장이 된 이재진은 환승권을 받고 추성훈을 꽃길 멤버로 뽑았다. 이재진은 유병재를 배신하고 현실형제 은지원을 꽃길 팀원으로 선택했다. 이재진은 금색 환승권과 은색 환승권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재진의 배신으로 처음으로 흙길팀에 속하게 된 유병재는 큰 충격에 빠졌다. 흙길팀은 주어진 가래떡을 구워서 간장에 찍어서 맛보며 나름대로 만찬을 즐겼다.
깔끔의 대명사 서장훈은 흙길에 점점 더 적응하기 시작했다. 흙집에서 앉아있지도 못한 서장훈은 이제는 잠을 자기 위해서 씻을 준비를 했다. 서장훈은 "모든 걸 포기하고 여기에 순응하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이 고생하는 모습을 본 안정환은 씻는 것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계속해서 샴푸를 뿌리면서 괴롭게 만들었다.
꽃길팀은 화려한 숙소에서 깨끗이 씻고 잠에 빠져들었다. 파이터 추성훈은 찬물로 씻고 밥도 먹지 않고 딥슬립에 빠졌다. 유병재는 환승권을 가지고 있는 이재진에게 끊임없이 꽃길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진은 지난 여행에서 자신을 흙길로 보낸 유병재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
이재진의 준비성은 놀라울 정도였다. 가평 촬영 소식을 알고 미리 식당도 가보고 수경과 오리발에 액션캠까지 준비했다. 꽃길팀은 우렁쌈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시작했다.
반전은 숨어있었다. 조세호는 오늘만 2개의 금색 환승권을 뽑았다. 조세호는 뒷정리를 해야하는 순간에 금색 환승권을 제시하며 꽃길로 환승했다. 조세호는 이재진에게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꽃길로 떠났다. 조세호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애교를 피웠다.
유병재의 꽃길에 대한 집착은 대단했다. 유병재는 끊임없이 이재진에게 전화를 했다. 끊임없는 협상의 결과 이재진과 은지원은 세 명의 흙길 멤버 중에서 한 명을 구제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꽃길팀의 농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꽃길팀은 유병재에게 10번의 퍼팅 중에서 4번만 성공시키면 환승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병재는 10번 중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며 흙길에서 잠을 잤다.
환승권 없는 흙길팀의 세 사람은 식사를 하러와서 꽃길에서 자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장훈은 "미스터 추가 '꽃놀이패'에 왔는대 한 번은 흙길에서 자야한다"며 "추성훈과 조세호 그리고 은지원과 이재진을 흙길 멤버가 되야한다"고 말했다.
이재진은 아침식사를 마친 식당에서 환승권 두개를 분실했다. 분실된 환승권은 아무런 모두 무효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이재진은 쓰레기통에서 환승권을 찾게 됐다. 이에 이재진은 환승권을 잃어버렸다고 멤버들을 속이기에 나섰다.
아침 식사를 마친 양 팀은 수상레저를 걸고 운명투표를 했다. 3분 DJ 교내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잠을 깨울 노래를 선곡하거나 직접 불러서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꽃길 팀으로 선정됐다.
두 팀의 대결을 위해서 에이핑크의 은지와 하영이 방문했다. 에이핑크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조세호는 물론 추성훈과 안정환도 깜찍한 아부를 선보였다. 하지만 하영의 선택은 유병재였다. 은지도 은지원을 선택했다.
서장훈과 이재진은 단독 DJ에 나섰고 안정환과 추성훈 그리고 조세호는 트리오를 구성해서 학생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가평 설악고 학생들 마음 잡기에 나선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
본격적인 선곡전쟁에서 서장훈은 기나긴 연설끝에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선고했다. 서장훈은 여러분은 가평의 다이아몬드라는 칭찬을 가지고 어필했다. 정은지와 은지원 팀은 노래가 아닌 학생들의 목소리만으로 승부했다. 이재진은 X맨에 등장한 노래인 '스위트 드림'으로 상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병재와 오하영은 태진아의 '진진자라'로 웃음을 유발했다. 추성훈은 라이브로 직접 '하나의 사랑'을 불렀다. 그 결과 학생들은 추성훈의 라이브에 감탄해서 62표를 몰아주며 꽃길 팀장으로 선택했다./pps2014@osen.co.kr
[사진] '꽃놀이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