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이 '아수라'를 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미스페레그린'은 개천절이었던 지난 3일 전국 31만 1,27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3,839명.
'비틀즈', '가위손', '유령신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만든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은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객 점유율을 높이더니 급기야 이 같은 역전극마저 선보이게 됐다. 휴일의 특성상 기족단위 관객들이 많았던 이유도 있다.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2위로 내려앉았지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27만 8133명을 더해 누적관객 200만 명을 넘어선 것.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후 6일만의 일이다. 앞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바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으로서 흥행 행진을 벌이며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과 비슷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아수라'의 최종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7만 9,921명을 더해 누적관객 41만 3,865명으로 3위에 랭크됐고 '설리:허드슨강의 기적', '밀정'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 nyc@osen.co.kr
[사진] '미스페레그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