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애라 불러줘"..'우리집' 수애, 역대급 만취 연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04 08: 01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첫 촬영부터 만취했다. 9년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컴백하는 수애가 ‘취수애’로 변신, 러블리 코믹 본능을 폭발시킨 것.
  
오는 24일 첫 방송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 측은 극중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을 맡은 수애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올 가을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수애가 맡은 홍나리는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난 워너비 스튜어디스지만, 퇴근 후에는 허술미를 장착해 어떤 순간에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는 ‘본투비 매력녀’다.
 
그런 가운데,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촬영을 시작한 수애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수애는 역대급 러블리 만취 연기로 웃음을 터지게 만들고 있다. 특히 양 볼과 코 끝을 빨갛게 물들인 ‘술톤 메이크업’은 그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키고 있어 보는 이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또한 알코올 100%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수애의 리얼한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정신을 차리려는 듯 눈을 감고 오리입술을 만들며 심호흡을 시도하는가 하면, 갈증이 나는지 생수를 손에 꼭 쥐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취수애’를 완성한 것.
 
이는 분노에 차올라 술을 마신 홍나리의 모습으로, 어떤 순간에도 사랑스런 홍나리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최근 여의도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수애는 홍나리로 완벽하게 변신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소주 한잔을 원샷한 듯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시시각각 바뀌는 카멜레온 표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측은 “수애는 첫 촬영부터 완벽한 캐릭터 연구로 홍나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표현해 스태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수줍은 듯 미소 짓다가도 거침없이 코믹열연을 펼쳐 ‘역시 수애’라며 엄지를 추켜세우게 만들었다”며 “러블리 끝판왕으로 변신한 수애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로 ‘비밀’, ‘학교 2013’등 탄탄한 드라마를 제작해 온 콘텐츠 케이가 제작하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와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10월 24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콘텐츠 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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