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혼술남녀'가 본격적으로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풀어가고 있다. 하석진-박하선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사랑의 작대기가 추가된 것. 어느새 5각관계까지 이어졌는데 그 중심에 '매력 폭발남' 공명이 있다.
3일 방송된 '혼술남녀' 9회에서 진공명(공명 분)은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박하나(박하선 분)가 시험감독으로 들어와 있자 답안지에 사랑의 메시지를 적었다. 하지만 이는 박하나를 실망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은 서먹해졌다.
진공명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박하나와 사귀겠다는 포부를 가진 이. 그래서 노량진에서 가장 '열공'하는 정채연(채연 분)에게 공부를 가르쳐 달라 했다. 차갑고 냉정한 '얼음공주' 정채연이지만 앞서 진공명이 '몰카' 범인을 잡아준 까닭에 돕기로 했다.
그러는 사이 러브라인이 싹텄다. 정채연은 자신을 다정하게 감싸주는 진공명에게 점차 마음이 쏠렸고 두 사람은 자칫 뽀뽀할 뻔하기까지 했다. 둘 사이 묘한 기류 변화를 김기범(키 분)이 눈치챘는데 그는 아니라고 하면서 정채연에게 여전히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랑의 바보'였다.
이로써 하석진-박하선-공명-정채연-키 다섯 사람 사이 사랑의 화살표가 발생했다. 박하선과 정채연 사이 공명이 있는 셈. 박하선에게는 귀엽고 잘생긴 '직진의 연하남'이자, 정채연에게는 매너 좋고 다정한 '마성의 훈남'인 공명이다.
매력만점 공명 덕분에 '혼술남녀' 속 러브라인이 풍성해지고 있다. 자칫 밋밋하고 뻔할 수 있었던 핑크빛 분위기가 쉽게 예상하기 힘든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명이 박하선만 바라볼지 정채연에게 새롭게 돌아설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터.
공명은 '서강준의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다. 지난해부터 MBC '화정', '아름다운 당신', SBS '딴따라' 등에서 차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혼술남녀'에서 처음 주연을 맡아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올리고 있다.
'혼술남녀'의 꽉 찬 로맨스 중심에 선 공명이 자신의 임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혼술남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