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1988년생인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아카데미 여신이 될까.
아직 몇 개월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여러 영화 관련 외신들은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점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주목받는 부문은 여우주연상이다.
현재 여우주연상 후보로 강력하게 점쳐지는 이들은 '라 라 랜드'의 엠마 스톤,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러빙'의 루스 네가,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 그리고 '어라이벌'의 에이미 아담스 등이다.
이 중 특히 유력한 수상 후보는 엠마 스톤. '라 라 랜드'는 확실히 '올해의 영화'라고 부를 만큼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여주인공을 맡은 엠마 스톤은 이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엠마 스톤은 뮤지컬 영화인 ‘라 라 랜드’로 이미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다. 그는 2002년 ‘파 프롬 헤븐’의 줄리안 무어 이후 베니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첫 번째 미국 배우가 됐다.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성공을 꿈꾸는 배우로 분한 엠마 스톤은 직접 주제곡까지 부르며 이 영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할리우드에서 다소 과소 평가되는 면이 없지 않았는데, 최근의 일련의 행보는 스타를 벗고 배우로 전세계 관객들을 마주하기에 충분했다. '버드맨'과 '이레셔널 맨', 그리고 '라 라 랜드'까지. 차세대 연기파 여배우라 불려도 손색 없다는 평이다.
이미 '베니스의 여신'이 된 엠마 스톤이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꽃이 될 것이란 전망은 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지니는 것도 사실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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