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팀 버튼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한·미 박스오피스 1위와 함께 동시 개봉한 59개국 중 한국이 전세계 흥행 수익 1위를 석권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개봉한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부터 10월 2일까지 개봉 첫 주 동안 벌어들인 총 수익은 2,887만 달러. 동시기의 쟁쟁한 경쟁작과 비교해 압도적인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전세계 59개국 동시 개봉과 함께 3,744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이며 한국을 비롯한 대만, 호주,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은 동시 개봉한 59개국 중 전세계 흥행 1위의 성적이다. 팀 버튼의 역대 최고 흥행작의 기록을 깨고 534만불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영국, 멕시코, 필리핀 등 동시기 개봉한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수치로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 동원과 동시에 '아수라'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남성 천하의 극장가를 뒤집은 성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팀 버튼 감독의 최고 흥행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0일)와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간 '킹스맨'(8일), '메이즈 러너'(8일), '어바웃 타임'(9일)을 뛰어넘은 흥행 속도다.
이미 전 세계 누적 6,631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인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20개국에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 nyc@osen.co.kr
[사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