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무대 복귀, 그저 행복했다..소중함 깨달아"[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0.04 10: 31

보이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다리 부상을 딛고 무대에 복귀, "그저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지난 3일 팬클럽인 엑소엘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무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드디어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오늘만큼은 이 말보다 더 행복한 말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카이는 "무대에 서기 전 다리가 떨리고 긴장돼서 어쩔 줄 몰랐었는데, 막상 여러분이 계신 무대 앞에 서니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데뷔 때 느꼈던 그러한 마음이네요"라며 "무대에서 내려오니 오늘을 위해 매일같이 재활운동을 했던 것도 기억나고, 고생했을 멤버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엑소엘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카이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고 이번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카이는 앞서 지난 7월 콘서트 중 다리 인대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해왔다.
# 다음은 카이의 복귀 소감
안녕하세요. 엑소 카이입니다.
보고 싶었어요.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콘서트가 끝나고 여러분을 조금 더 보고 싶어 프롬 엑소로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혹시 소식 들으셨나요? 제가 드디어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오늘만큼은 이 말보다 더 행복한 말은 없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서기 전 다리가 떨리고 긴장돼서 어쩔 줄 몰랐었는데, 막상 여러분이 계신 무대 앞에 서니 그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데뷔 때 느꼈던 그러한 마음이네요.
무대에서 내려오니 오늘을 위해 매일같이 재활운동을 했던 것도 기억나고, 고생했을 멤버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엑소엘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아직 모든 무대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곧 다른 무대에서의 모습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고 이번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긴 여름이 가고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어요. 단풍잎에 물든 산처럼 여러분의 마음도 행복에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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