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과 '언프리티 랩스타3'에 연달아 출연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전소연이 고3이라는 신분임에도 불구, 올해 진행되는 대학입시를 포기한다.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뚜렷한 신념 때문이다.
전소연은 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언프리티3' 출연과 관련해 "19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3개월이었다. 노래, 안무, 무대까지 모든 걸 다 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그런 기회는 저희 연습생들에게는 좀처럼 없다"고 밝혔다.
방송을 통해 인지도는 훌쩍 뛰었다. 전소연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을 때보다 '언프리티3'에 출연한 이후에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저에 대한 얘기도 온라인상에서 더 많아졌고, 실제 밖에서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늘었다. 모르는 분들까지 지인들을 통해 사인요청을 할 때도 있어 신기했다"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전했다.
이어 "친구들은 고3이라서 오히려 관심이 덜한 편이다. (대학 입시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는 말로 현재 열아홉살인 자신의 고3 신분을 새삼 확인시키며 "이번에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부모님은 (대학에) 가길 원하셨지만, 지금 나는 대학에 가서 배우고 싶은 게 없다. 오히려 지금 이 것(음악)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고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내비쳤다.
이는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진학 과정을 '필수'라고 여겼던 과거와 달라진 업계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물인 셈. 앞서 유승호, 아이유, 미쓰에이 수지, 에이핑크 정은지, 악동뮤지션 이찬혁, 트와이스 지효 등 수많은 연예인이 "본업에 충실하고 싶다"며 대학 진학을 스스로 포기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gato@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