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박시연의 사이다 역습이 시작된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측은 11회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달라진 백설(박시연 분)과 김상욱(지수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고편 속 백설은 지금까지 순종적인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던 답답함에서 벗어나 반전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치매로 요양 중인 어머니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곽혜선(윤소정 분)과 최진숙(김정난 분)은 “또 돈 달래?”, “이제 그만 가실 때도 됐잖아?”라고 막말을 퍼붓고 백설은 아픈 어머니 앞에서 눈물을 쏟아낸다.
달라진 얼굴로 시월드로 돌아온 백설은 “이 집구석에서는 제 정신으로 1초도 버티기 힘들지. 최진태(김영민 분)씨 이혼 합시다”라고 돌발 선언한다. 진상 시댁식구와 불륜녀 이미도(채국희 분)에게 와인을 끼얹은 백설은 당황한 이들의 면전에 대고 “어머니 부디 만수무강하세요.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며 한복을 벗어던지고 시월드를 나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풋사랑꾼 김상욱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누나씨 행복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이별을 고하는 듯한 모습이 등장해 순수하고 애틋했던 연상연하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고, 헐레벌떡 병원으로 뛰어온 이소혜(김현주 분), 류해성(주상욱 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판타스틱’ 제작진은 “답답했던 백설의 현실만큼 통쾌하고 짜릿한 사이다 역습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절친 3인방의 맹활약이 더해지며 가슴 찡한 워맨스와 위기감이 고조된 백설과 김상욱의 애절한 로맨스까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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