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재심'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재심'은 지난 3일, 법정 촬영분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재심'은 억울하게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0년 형을 선고받은 한 소년과, 그에게 씌워진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하는 변호사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
정우는 사건 수사와 판결 과정의 부당함을 발견하고 억울한 소년의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준영 역을, 강하늘은 10년 간의 억울한 수감생활을 견딘 후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현우 역을 맡았다.
정우는 "의미 있는 시나리오를 몇 번이고 읽어 내려갔던 지난 3개월간의 현장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분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오직 연기와 영화만 생각했던 현장이었다. 뜨거운 열정,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오퍼스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