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힘든 시절 강호동에게 위로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 녹화에서 MC 유희열은 이수근에게 “쉬는 동안 찾아와준 사람 없었어요?”라며 질문을 던지자 이수근은 “3개월 동안 강화도에 숨어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나를 보기 위해 어느 날 새벽, 호동이 형이 매니저한테 물어물어 직접 찾아와줬다”며 말 못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동안 말이 고팠던 이수근이 밤새 말을 멈추지 않자 강호동은 “야~ 징하네~ 징글징글하다”라며 날이 밝자마자 급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강호동이 항상 나에게 ‘노련한 뱃사공은 거친 파도에서 탄생한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세상에 많이 부딪히라’는 말이 다시 일어서는 데 큰 위로와 응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본격 버스킹이 시작되자 “평소 땀을 흘리지 않는다”던 이수근이 긴장으로 땀을 비 오듯 흘려 예상치 못한 웃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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