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됐든 '역대급'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7일 신곡 발표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효신을 시작으로 샤이니, 세븐, 아이오아이까지 유독 막강한 컴백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는 10월인데, YG가 이틀을 앞두고 아티스트의 컴백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것. YG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후보이기 때문에 누구인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역대급이라는 반응이다.
YG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WHO'S NEXT?'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블랙톤 배경으로 사각형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는 티저 하단에는 아티스트의 공개일인 '2016.10.07' 문구가 적혀 있다. 올해 YG는 악동뮤지션, 블랙핑크, CL, MOBB 등 다양한 색깔의 뮤지션들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도 아직도 많은 뮤지션들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일단 YG 소속 가수의 컴백이라는 점만으로도 가요계의 기대가 쏠린다. 그동안 YG가 보여준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아티스트의 음악 작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완성도 높은 곡으로 가요계를 장악해온 이들이다. 음악이나 공연에 있어서는 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왔기에 기습 컴백 예고만으로도 가요계를 긴장시킬 수밖에 없다.
10월 7일 기습 컴백에는 YG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후보다.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16년 만에 신곡 녹음을 마친 젝스키스도 유력하다. 단독콘서트를 마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르고 있는 만큼, 최근 녹음한 신곡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 또 신곡 발표와 함께 더 활발한 활동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 5월 2집 '사춘기(상)'으로 활동했던 악동뮤지션의 컴백이 될 수도 있다. 당시 악동뮤지션은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변함없는 음악성으로 주목받았는데, 하반기에 '사춘기(하'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악동뮤지션의 컴백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빅뱅의 새 음반 발표에 대한 예고가 있었기 때문에 빅뱅의 귀환을 예고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빅뱅은 올해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 특히 지난해 발표했던 'MADE'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정규음반이 될 확률도 크다. 10월 7일이 빅뱅의 컴백이라면 어느 때보다도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
지난 8월 데뷔한 블랙핑크도 신곡 준비에 한창인 만큼 이번 '후즈 넥스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NE1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YG의 걸그룹 블랙핑크는 기대 이상의 파급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데뷔곡부터 대박을 터트린 만큼 다음 활동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아이콘과 위너의 컴백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아이콘 멤버 바비와 위너의 송민호가 유닛 MOBB으로 활동한 바 있다. 두 팀 모두 꾸준히 컴백을 예고해왔고, 특히 위너의 경우 올해 초 1년 5개월 만에 컴백하면서 'EXIT' 프로젝트 다섯 단계를 예고했다. 위너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유독 많은 팬들은 2NE1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공민지의 탈퇴로 3인조가 된 2NE1은 오랜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씨엘이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2NE1의 완전체 활동도 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빅뱅과 젝스키스부터 악동뮤지션, 블랙핑크, 위너와 아이콘, 그리고 2NE1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임박한 가운데, YG의 다음 주자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