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자의 매력이 '포텐' 터지고 있다.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정적인 여배우들의 매력이다. tvN '또 오해영'의 서현진, '혼술남녀'의 박하선,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조윤희가 주인공이다. 취해도 예쁜, 만취하니 더 눈길이 가는 여배우들이다.
◆또 만나러 와주라 진짜…서현진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박도경(에릭 분)에게 먼저 고백할 줄 아는 매력만점 신 여성 오해영이었다. 사랑을 이루기까지 힘들었지만 술의 힘을 빌려 마음을 터놓기도.
동명이인이자 박도경의 전 애인이었던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의 멱살을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만취한 이유에서다. 서현진은 솔직하고 발칙한 오해영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안방 여심을 확실히 매료시켰다.
◆혼술을 부르는 만취녀…박하선
박하선은 과거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그 정점을 현재 찍고 있다. '혼술남녀'에서 그는 '노량진 미생' 박하나로 분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팍팍한 현실과 진정석(하석진 분)에 대한 짝사랑으로 거의 매일 '혼술'하는 캐릭터. 특히 진정석 앞에서 오징어회 안주를 두고 만취하거나 황진이(황우슬혜 분)와 함께 음주가무에 빠진 모습은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렇게 귀여운 진상 봤어?…조윤희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이동건-조윤희의 러브라인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2일 방송에서 나연실(조윤희 분)은 이동진(이동건 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 홀로 취해갔다.
만취한 나연실을 보며 이동진은 "진상"이라고 혀를 찼다. 이에 나연실은 "내가 진상이면, 당신은 개진상이야"이라고 발끈했다. 술에 취한 나연실은 구토까지 했고 이동진과 티격태격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혼술남녀, 또 오해영,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