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나은이 익스트림에 실패를 한 가운데 보미가 나섰다.
나은은 5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익스트림 어드벤처에서 괌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손나은은 스카이 다이빙을 할 생각이었다.
혹시나 몰라 비키니 수영복까지 챙기며 들떠 했던 나은은 4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끝에 괌에 도착해 맑은 날씨와 하늘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다.
숙소 역시 정말 좋았다. 그래서 에이핑크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익스트림을 해야 하는 다음 날 날씨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해야 했다.
나은은 "저만 촬영장에 가면 비가 온다. 그래서 촬영 몇 번 취소가 되곤 했다"고 말했다. 역시나 다음 날 나은은 이동 중 내리는 빗방울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가 오락가락 할 수도 있다는 말에 희망을 품고 스타이 다이빙에 도전하려 했던 나은은 그칠 줄 모르는 비를 보며 또 다시 망연자실했다. 결국 나은은 비 때문에 익스트림에 실패하고 말았다.
몇일 후 인천공항에는 보미가 도착했다. 그리고 보미는 "짐"이라고 하면서 나은을 소개했다. 보미는 공항 도착 전 셀프카메라를 통해 "제가 대만에 간다. 하지만 혼자 가지 않는다"며 "나은이가 실패를 해서 너무 슬퍼하길래 제 사비를 들여서 나은이와 같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만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이라고 바라는 나은과 함께 떠나게 된 보미는 "저와 나은이가 마지막이고 다른 멤버들이 다 성공을 했다. 저희 둘도 성공을 해서 오겠다"며 다부진 다짐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