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나왔다. FNC의 신인 보이그룹 SF9이 네오즈스쿨 과정을 마치고 본격 데뷔한 것. 이 뜻 깊은 순간을 팬들과 함께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벌써 세 번째 팬미팅. 앞서 SF9은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만나며 차근차근 정을 쌓아온 바. 이날 데뷔 쇼케이스를 겸한 팬미팅은 더욱 뜨거웠다. 이번 데뷔 앨범 수록곡 무대 퍼포먼스, 비하인드 영상 등은 물론,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SF9은 5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SF9 데뷔 쇼케이스-필링 센세이션’에서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앞서 네오즈스쿨 과정과 지난 6월 종영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dance or band’을 거쳐 SF9라는 그룹으로 탄생했다. 그간의 이야기와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들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은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멤버들은 “네오즈 스쿨 졸업하고 첫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성은 “쇼케이스 무대를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저희 데뷔를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다양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수록곡 ‘K.O’부터 발라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곡, 타이틀곡 ‘팡파레’까지 선물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데뷔 싱글 ‘필링 센세이션(Feeling Sensation)’의 타이틀 곡 ‘팡파레(Fanfare)’는 트랩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한데 섞인 화려한 곡이다. 심장을 울리는 떨림을 팡파레로 표현하며 SF9의 포부를 드러냈다. 강렬한 비트 위에 발산된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과감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들은 앞서 쇼케이스에서 “사실 'd.o.b'를 통해 데뷔라는 기회를 얻었다. 더불어 저희가 FNC 첫 보이그룹이다”라며 “그동안 저희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던 분들을 위해 실망시켜주고 싶지 않다. ‘d.o.b’가 끝나고 나서 홀가분했다기 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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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