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어떤 것' 하석진과 전소민이 티격태격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두 사람은 6개월 연애 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첫 방송된 Dramax 수목드라마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연출 강철우) 1회에서는 이재인(하석진 분)과 김다현(전소민 분)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 드라마는 2003년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던 강동원 김정화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안하무인 재벌 이재인과 초등학교 선생님 김다현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로맨스 코미디다.
이재인은 까칠하고 깐깐한 성격의 호텔 대표로 회사 직원들을 막 대했다. 하지만 호텔 손님이나 사업 파트너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친절했다. 이 때문에 "이중인격자", "가식", "싸가지"라는 등의 말을 듣곤 했다.
이재인은 할아버지 이규철(주진모 분)이 원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이 그룹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유언장을 처음에는 "관심없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고민끝에 "두고보자, 할아버지"라며 김다현을 만나기 위해 직접 학교를 찾아갔다.
알고보니 이재인의 할아버지는 김다현이 우연히 자신을 구해주고 끝까지 친절하게 도움을 줬던 할아버지로, 당시 김다현은 이 할아버지에게 사과를 선물받았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김다현은 자신을 찾아와 선생이 어떻게 꼬리치고 아양을 떨었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막말을 하는 이재인에게 분노했다.
그럼에도 이재인이 사사건건 막말을 일삼자 김다현은 "입 좀 다물어라"고 응수했다. 그리고 김다현은 사기치지 말라며 경찰에 신고까지 하려고 했다. 이재인과 김다현은 서로에게 "최악이다"라고 말하며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재인은 "그 아이는 특별한 아이"라고 김다현과 결혼을 요구하는 할아버지와 논쟁 끝에 딱 6개월 동안만 진지하게 만나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재인은 김다현을 만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았다. 김다현이 학교에 없자 "인연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그는 다시 학교로 돌아온 김다현을 보고는 '이건 우연이다. 인연은 무슨'이라며 속말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1%의 어떤것'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