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음색 여신의 탄생이다.
매력적인 음색에 귀여운 가사, 이 가사를 또 최대한 사랑스럽고 멋스럽게 담아낸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드디어 데뷔음반을 발표했다. 6일 0시 공개된 스텔라장의 데뷔음반 '컬러스(Colors)'는 사랑스러웠다. 스텔라장이 작사, 작곡한 일곱 트랙은 감미롭고 개성 있고, 또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었다.
타이틀곡 '환승입니다'는 제목만큼 독특하고 재미있는 곡이다. 화려함보다는 수수했고, 소소한 일상에 스텔라장의 상상력과 이야기가 더해져 재미있는 음악이 탄생했다. 화려함보다는 일상의 감성에 초점을 맞추고 잔잔하고 귀엽게, 또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그려내 더 매력적이다.
음색 여신이라는 별명처럼 굉장히 매력적인 보컬의 소유자다. 노래에 따라 분위기가 바뀐다. 사랑스럽기도, 또 개성 강한 뮤지션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했다. 노래를 들을수록 스텔라장의 이야기에, 보컬에 매료되는 기분. 보컬과 랩을 오가는 스텔라장의 매력이 꽤 중독적이다.
'난 나중에 아주 아주 부자가 될 거야/어딜 가든 택시만 타고 다닐 거야/아니면 내 차를 몰고 다닐 거야/다신 내가 갈아탈 일이 없게/다신 내가 널 생각하지 않게.'
이 곡은 연인과 이별 후 앞으로는 다른 모습의 사랑을 하겠다는 다짐을 지하철 환승에 비교한 곡이다. '신분당선', '강남역 2호선', '1-1번 문', '마을버스', '교통카드' 등 일상에서 아주 익숙한 소재가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돼 더 재미있다.
인상적인 아티스트의 탄생이다. 개성 있는, 좋은 음악에 자신의 색깔을 녹여낼 수 있는 재치와 실력까지 갖춘. 개성 강한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