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이상윤이 위험한 사랑을 시작했다.
5일 방송된 KBS '공항가는 길'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수아와 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우는 애니를 생각하다 수아를 보고 싶어하고, 도우는 수아가 타는 비행기에 승객으로 탑승한다.
도우는 수아에게 와인을 부탁하고, 와인 따르는 수아의 손에 자신의 손을 살짝 댄다. 수아는 캐비닛 앞으로 돌아와 도우가 닿았던 손을 얼음에 담그며 열을 식힌다. 도우는 수아를 불러 밀실에서 수아의 얼굴을 만지려다 손을 거둔다. 도우는 "우리 좀 간당간당한 거 알죠?"라고 말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수아는 서울로 돌아와 도우에게 애니가 죽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고백하고, 자신이 말리지 못했던 것을 자책한다. 도우 역시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지만, 나중에 수아와 통화하며 "애니가 우리 사이를 연결해준 것 같다"고 말하며 수아를 위로한다.
결국 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위로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수아는 "결혼하고도 이런 사이가 가능하냐"고 말하고, 도우는 "가능하다. 우린 자연스럽게 된 사이지 않냐"고 한다. 수아는 죄책감이 든다며 "서로 바라는 것 없고, 만지지 말기, 헤어지기 없기, 3무 사이가 되자"고 한다. 도우는 "그렇게 하자. 해보자. 그렇게라도 해서 만나고 싶은 당신이 누군지 알고 싶다"고 수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수아는 도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매듭 연구소를 찾아왔다가 도우를 만난다. 누군가 도우를 부르자, 수아는 도우를 데리고 도망간다. 도우는 "우리가 뭐 했다고 숨냐"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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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항 가는 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