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가 작곡한 노래를 들고 '노래의 탄생'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 방송에서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던 최현석. 하지만 작곡까지 할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 요리, 입담에 이제는 음악까지, 정말 만능 셰프테이너가 아닐 수 없다.
5일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에서는 윤상, 스페이스 카우보이 팀과 뮤지, 조정치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렸다. 도전할 곡은 '내 곁에'. 순수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었다.
두 팀은 함께 공연할 뮤지션을 골랐고, 새롭게 추가된 룰, 와일드 카드를 획득한 뮤지 팀은 윤상 팀의 기타리스트를 뺏어왔다. 와일드 카드가 있을 경우 상대팀 멤버를 뺏어올 수 있었던 것. 두 팀은 제한된 시간 안에 편곡을 했고, 뮤지 팀은 1970년대 모타운 멜로디같은 화려한 편곡을 선보였다.
윤상은 감미로운 보사노바풍의 노래를 만들었다. 이어 원작자의 정체가 공개됐고, 원작자는 놀랍게도 최현석이었다. 최현석은 "딸이 미래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아직 걱정말고 즐겨도 된다는 메세지를 담은 곡이다"고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최현석은 두 팀의 노래를 음악에 비유하며 "대단하다. 나에게는 여러분 모두가 마술사 같다"고 칭찬했다. 결국 최현석은 윤상 팀의 곡을 선택했다. 최현석은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요리같다"고 평했다.
전공인 요리는 물온, 입담, 예능감으로 방송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현석. 이날 의외의 재능을 또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최현석. 그에게 셰프테이너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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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래의 탄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