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박하선과 전소민 사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누구와 붙어도 로맨스 '케미'는 팡팡 터졌다.
하석진은 5일 첫 방송된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안하무인 재벌3세 이재인으로 등장했다. 깐깐한 성격의 호텔 대표로 직원들에게는 막말을 퍼붓기 일쑤지만 손님들에게는 친절 그 자체였다.
그런 이재인에게 할아버지 이규철(주진모 분)은 정략 결혼을 제안했다. 이재인은 이를 거부했지만 유산 상속을 위해 그 여자를 찾아나섰다. 상대는 바로 초등학교 교사 김다현(전소민 분)이었다.
이재인은 퀄리티 떨어지는 상대를 보며 실망하고 분노했다. 김다현은 굴하지 않고 "입 좀 다물라"고 맞섰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려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최악의 첫인상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재인은 유산을 포기할 수 없었다. 6개월간 계약 연애에 합의했고 김다현을 만나러 다시 학교로 갔다. 그곳에 그가 없자 "인연이 아니다"라고 돌아섰지만 결국은 김다현을 다시 만나게 됐다.
첫 방송부터 하석진과 전소민은 티격태격 '앙숙 로맨스'를 예고했다. 먼저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두 사람은 곧 시한부 연애를 즐기게 될 터. 둘의 '리얼 케미'에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쏟고 있다.
하석진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고퀄리티 쓰레기' 스타 강사 진정석으로 분하고 있다. 이재인과 비슷한 듯 다른 '왕 싸가지 능력남'이다. 두 캐릭터 사이 묘한 차이를 하석진이 훌륭하게 그리고 있다.
'혼술남녀'는 노량진 입시학원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웃픈 이야기'를 담는다. 그 중심에 하석진이 연기하는 진정석과 박하선이 그리는 박하나의 러브라인이 있는 셈.
4일 방송에서 진정석은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은 박하나에게 "퀄리티 떨어진다"며 경멸과 독설의 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고 만취한 상태에서 박하나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본격적인 로맨스를 풀어갈 준비운동을 마친 '혼술남녀'다. '1%의 어떤 것'은 대놓고 시작하는 계약 연애 스토리를 그린다. 두 작품 사이 '로코남' 하석진이 '열일'하고 있다.
월화수목 쉬지 않고 까칠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여심을 홀리고 있는 하석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1%의 어떤 것, 혼술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