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의 가수 컴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영철 프로듀서가 함께 작업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엄화씨의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엄정화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인연에 대해서 "몇 년 전 사석에서 늘 흠모하는 팬이었던 제가 먼저 새 음반을 해보는게 어떠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당시 엄정화씨는 갑상선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 일부가 다치고 마비돼서 대화 톤을 조절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라며 "의사 진단도 그랬지만, 본인도 노래를 다시 할수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구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회복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꼭 음반을 하고싶다고 생각이 있었고, 치료와 성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만약 노래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꼭 음반 작업을 같이 하자고 약속했습니다"라며 "지켜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치료와 훈련은 고통스럽고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다행히도 1여년전부터 목소리가 천천히 회복되어갔고, 조금씩이나마 음반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지금은 벌써 녹음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이구요. 가까이서 본 엄정화는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내는 프로였습니다"라고 극찬하며, "늘 '무대에서 완벽하게 연기하는 가수'가 엄정화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새로운 음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하고,기다렸는데 꿈꾸던 음반을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성공한 팬'으로써 행복합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영철 프로듀서는 "엄정화가 8년만에 꾸는 '새로운 꿈'을 곧 소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엄정화는 미스틱 조영철 프로듀서와 손 잡고 지난 1년간 꾸준히 음반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가수 이효리가 피처링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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