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 남예지가 오는 11월 정규 3집앨범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발매에 앞서 수록곡 ‘Anna’를 오늘 (6일) 선공개한다.
‘Anna’는 지난 2011년 2집 'Terra Incognita' 이후 5년만에 발표하는 3집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의 수록곡 중 한 곡으로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로 구성된 발라드로 피아노의 절제된 연주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만히 읊조려낸 곡 이다.
이 곡은 물론 공개예정인 3집 앨범에서 남예지는 모든 트랙의 프로듀싱과 작곡, 작사를 직접 맡았으며 보컬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 재즈, 클래식, 라틴, 포크 등 다양한 음악적 기반 위에 그녀만의 인상주의적 보헤미안의 감성을 표현해내며 발매 이전부터 리스너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남예지는 “나란한 선처럼 영원히 만날 수 없다 해도,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있다. 미안함이든, 그리움이든, 혹은 그 모든 것이 일방적인 마음이라 할지라도, 그의 말은 여전히 내게 빛으로 스며있는, 그런 존재가 있다. ‘Anna’는 누군가의 친구이고, 누군가의 가족이며, 어린시절 누군가의 또 다른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예지는 지난 2003년 발매돼 국내 재즈음반의 불후의 명반으로 꼽히는 '누보송 (Nouveau Son)'의 수록곡 ‘춘천가는 기차’로 데뷔한 이래 2장의 정규앨범과 퓨전재즈밴드 ‘메리고라운드’, 영화 ‘효자동 이발사’, ‘무영검’ OST와 MC 스나이퍼, 랍티미스트 보컬 피쳐링 등 재즈, 퓨전, 영화 OST, 가요,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음악 평론가 및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한편, 남예지의 정규 3집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는 오는 11월 17일 음원 및 음반으로 공개되며, 공개 이 후 방송과 공연 활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남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