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거쳐 무용수 그리고 발라더로의 변신,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서의 역량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스테파니가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했다.
스테파니는 최근 bnt와의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이번에 가장 큰 도전을 하게 됐어요. 제가 전문 무용수로 발레리나로 컴백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겼어요. 창작 발레 공연 ‘한 여름밤의 호두까기’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서 발레리나로 무대에 설 것 같아요. 저에게는 너무 영광이고 누가 되지 않도록 연예인이 아닌 전문 무용수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드코어로 연습 중에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MC는 체질에 맞는 것 같아요. 리더십을 가져야 되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제 성격이 옳고 그름이 굉장히 강해서 누군가를 리더 할 때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멘트 칠 때도 말을 조리 있게 해야 하고요. MC를 하면서는 정말 즐겁고 남의 이야기를 진짜로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리스너이면서 리드를 해야 되니까 그런 점이 매력 있는 것 같아요”라고 MC가 본인과 잘 맞는다고 털어놨다.
워낙 뛰어난 춤실력 때문에 노래 실력이 묻히는 점에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는 “노래는 또 기회가 있지만 춤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져요. ‘천무’라는 수식어가 없었다면 ‘힛 더 스테이지’같은 무대도 못 나갔을 거예요. 그래서 묻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듀엣가요제’, ‘불후의 명곡’, ‘복명가왕’ 같은 음악 프로그램은 스케줄은 라디오 DJ 일과 병행하면서 해서 새벽에도 편곡실에서 팀들과 작업하고 그랬거든요. 너무너무 힘들고 목소리가 안 나왔어도 그때만큼 기억에 남는 때가 없는 것 같아요”라며 “무대에서 3-4분 보여드리려고 준비해서 내려오면 그 희열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Mnet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한 그는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 “아무래도 현승이랑 같이 했던 무대가 기억이 남아요. 현승이랑은 오랜만에 진짜 새롭게 단장된 천무 스테파니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새롭게 느껴진 무대였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힛 더 스테이지’에서도 보여드린 바와 같이 무대는 발레가 기반이었지만 음악은 대중음악이었거든요.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중간 역할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다리 역할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에요”라고 말했다.
혹시 연예인과 교제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요. 한 번도 없어요. 썸을 굉장히 많이 탔는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라며 웃음 섞인 답을 전하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은 “자주 얘기했는데 근석이랑은 13년 지기죠. 집안끼리도 친하고요. 고등학교 때 만나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니까요”라고 답했다.
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나혼자 산다’를 꼽기도 했다. “집안 살림을 곧 잘해요. 요리도 잘하고요. 저는 제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저를 보는 사람들은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을 하거든요. 출연하게 된다면 보여드릴 게 많겠죠”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5년이라는 벽을 깨고 있는 중이에요. 그다음은 음악이죠.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가사를 써보고 싶고 편곡이나 안무 연출은 계속 열심히 할 거고요. 그리고 연기가 남았네요. 제가 별명이 ‘다중이’인데 진짜 많은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이제 서른이 됐는데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답하며 본인의 바람과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 nyc@osen.co.kr
[사진]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