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춘몽'의 장률 감독이 여주인공 한예리가 조선족 특유의 정서를 내면에 담고 있다고 밝혔다.
장률 감독은 6일 오후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서 '춘몽'이란 작품에 한예리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장률 감독은 "한예리와 술을 한 잔 해보면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예리를 통해 내 고향에 대한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배우를 통해 느낄 수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하지만 우리 고향에는 한예리만큼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은 극히 드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9개국 299편 월드·인터네셔널 프리미어 122편이 소개되며 10월 6일 개막해 10월 15일 폐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