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이라는 말이 있다.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넓은 의미에서 공인을 본다면, 배우 유아인은 그 누구보다도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인이다.
유아인은 사회적인 관심과 실천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선행 스타다. 그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아동청소년 복지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아름다운재단이 진행한 시설아동 급식비 캠페인 ‘나는 아이들의 불평등한 식판에 반대합니다’ 캠페인에 7,7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뉴키즈유아인기금’이 생겨났다. 이는 그해 유아인이 론칭한 의류브랜드 ‘뉴키즈 노앙’의 수익금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다.
그의 선행은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최근 많은 타팬덤에서는 스타들의 생일을 맞아 ‘조공’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선물을 보내오고 있는 가운데, 유아인의 팬들은 스타의 뜻을 이어 기부하는 쪽으로 더욱 의미 있는 생일을 보내고 있다. 공인으로서 사회적인 순기능을 배우인 유아인이 앞장서서 담당하고 있는 것.
6일 유아인의 팬카페 아이니스(AINESE)는 유아인의 생일을 맞아 약 600만 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팬카페 회원들이 2015년 10월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1년간 모금을 진행, 그야말로 정성이 가득한 선물이었다. 아이니스 측에 따르면 이번이 처음이 아닌 지속적인 선행이다. 팬카페 회원들은 선물보다는 2013년부터 매년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선행스타 대열에서 늘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유아인의 공개 기부는 그의 팬들을 시작으로 젊은 층에 빠르게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몰래 숨어서 기부를 해야만 선행이라는 옛 생각은 이 젊은 배우의 소신 있는 행동 하나로 크게 변화되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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