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부터 '오해영'까지..누가 받아도 '대상각'[tvN10 어워즈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07 14: 00

10년치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인다. 덕분에 이를 빛낸 스타들도 총출동할 예정. 개국 1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열리는 'tvN10 어워즈'를 통해 쟁쟁한 드라마 작품들과 배우들이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tvN10 어워즈'는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한 시간 뒤 시상식으로 이어진다. 일산 킨텍스에서 신동엽-강호동의 진행으로 열리며 지난 10년간 tvN의 콘텐츠를 빛낸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2006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 콘텐츠들이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후보작들의 면면은 대단하다. 지상파를 뛰어넘는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난 tvN이기에 가능한 그림이다. 

◆공동 대상도 이해할 수 있는 판
누가 받아도 아깝지 않은 대상 후보작들이다. '나인', '로맨스가 필요해',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응답하라' 시리즈, '인현왕후의 남자', '푸른거탑' 등 tvN을 널리 알린 작품들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tvN의 전성기를 장식한 드라마들도 빠질 수 없었다. '미생', '갑동이', '고교처세왕', '기억', '두 번째 스무 살', '마녀의 연애', '아홉수 소년', '연애 말고 결혼', '오 나의 귀신님', '응급남녀', '치즈인더트랩' 등이 그것. 
특히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은 드라마들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혜수-조진웅 주연의 '시그널', 고현정과 '꼰대들'이 이끈 '디어마이프렌즈', 신드롬을 낳은 에릭-서현진의 '또 오해영'이 그 주인공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쇼쇼쇼
배우들의 이름도 화려하다. 고두심을 시작으로 고현정, 김현숙, 김혜수, 김혜자, 류준열, 박보검, 박해진, 서인국, 서현진, 에릭, 이성민, 이제훈, 이진욱, 임시완, 정유미, 조정석, 조진웅, 최지우, 혜리 등이 시청자들의 투표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했던 연기파 배우들이 tvN을 선택해 안방의 극장화를 이끌었다. 게다가 로맨스 코미디, 수사물, 가족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해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tvN의 첫 시상식에서 누구의 이름이 가장 크게 울려퍼질지 더욱 궁금해진다. 
◆키스 한 번 더 해주라 진짜
이와 함께 '베스트 키스상'과 '베스트 케미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팬들의 관심 포인트다. '나인'의 이진욱-조윤희부터 '또 오해영' 에릭-서현진까지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남녀 주인공들이 작품의 여운을 배가하고 있다. 
tvN이 국내 드라마 역사상 한 획을 그었다는 건 반박불가 사실이다. 10살 된 tvN이 대형 페스티벌과 어워즈로 자축하는 게 마땅한 이유가 여기 있다. 누가 받아도 아쉽지 않을 터지만 트로피를 누가 따낼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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